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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늘고추장을 담다 2020. 03. 10.

2020.03.27 16:22

진저리 조회 수:224

그 동안 먹었던 마늘 고추장이 다 떨어져서 다시 마늘 고추장을 담았다. 마늘 고추장이란 말 그대로 마늘이 많이 들어간 고추장이다.


1. 재료  - 고추장용으로 곱게 간 고추가루 12KG (현 시세로 20만원), 마늘 10KG( 6만원 ), 물엿 12KG( 약2만원 ), 매실청 10KG ( 매실청 11번가 가격으로 약 30만원 ), 간수 뺀 소금 약 한 바가지 ( 간을 보면서 양 조절 ), 다시마/양파/멸치 등을 넣은 육수 약 2통 ( 약 40KG, 1만원 정도) 총 액 약 59만원


2. 만들기 

  1) 육수를 끓여서 식혀둠. (뜨거우면 재료들이 익어버림)

  2) 마늘을 분쇄기로 잘게 갈아서 준비함.

  3) 고추가루에 간 마늘을 넣고 (고추가루 : 마늘 : 물엿 = 1 : 1 : 1), 육수를 넣어 저어줌. 

  4) 젓는 중간에 물엿을 넣어줌.

  5) 매실청을 중간에 넣어줘서 발효가 잘 되도록 도와줌.

  6) 소금을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봄.

  7) 농도가 적절하게 되도록 육수를 넣어서 조절함. (농도는 주걱으로 펐을 때 줄줄 흐르지 않고 뚝뚝 고추장이 떨어질 정도)

  8) 하루밤을 지낸 후에 아침에 다시 육수, 매실청, 소금 등을 넣어 농도와 맛을 봄. ( 아침이 되면 농도가 많이 달라져 있음. 장독에 넣기 전에 다시 한 번 더 농도와 맛을 조절함. 여기에서 전문가의 판단이 들어감. 단 맛, 짠 맛, 육수 농도 조절에 우리 마나님의 세밀한 맛 판정에 따라 고추장 맛이 완성됨.) 


재작년에 만들 때에는 주걱으로 엄청 힘들게 저었는데 금년에는 닭 모이 만들 때 사용하던 전기교반기를 사용해서 힘을 많이 아꼈음.

고추장.jpg


(사진 설명: 육수를 옆에 두고 농도를 조절해가면서 교반기로 고추장 재료들을 섞는 사진)